사랑이란 어떤 의미를 지는가에 대한 정의는 모두가 다 다르다.
사랑은 연인간의 사랑, 가족, 친구와의 사랑 등 다양한 형태가 있고 이 사랑을 하나로 정의하기는 매우 어렵게 느껴지나
어떤식으로 정의를 내렸는지 살펴보았다.
“나 아닌 존재를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그 존재의 안녕을 진심으로 바라는 마음”
구체적으로 풀어보면:
1. 사랑은 ‘이해하려는 의지’입니다.
상대가 완벽하거나 내 기준에 맞기 때문이 아니라,
그 사람의 모습 전체를 이해하고자 노력하는 마음이 사랑의 시작입니다.
2. 사랑은 ‘타인의 안녕을 자기처럼 여기는 감정’입니다.
사랑하면, 그 사람이 잘되기를 바라고
아플 땐 함께 아파하며
기쁠 땐 나도 기쁜 감정이 생기죠.
사랑은 이기심이 아닌 이타성에서 피어나는 감정입니다.
3. 사랑은 ‘함께 성장하는 관계’입니다.
멈춰 있는 감정이 아니라,
서로를 더 깊이 알면서 함께 나아가는 힘을 만들어냅니다.
사랑은 감정이면서, 동시에 ‘선택’이고 ‘실천’입니다.
좋아하는 마음이 들끓을 때뿐 아니라,
상대가 힘들고, 이해하기 어렵고, 나와 다를 때에도
여전히 곁에 있으려는 태도가 진짜 사랑입니다.
여러 철학자와 문학가들은 사랑을 아주 다채롭게 정의해 왔다.
아래에 대표적인 인물들의 사랑에 대한 정의
1. 플라톤 (Plato) – 사랑은 완전함을 향한 그리움
> “사랑은 자신에게 부족한 것을 향한 그리움이다.”
플라톤은 ‘이데아’라는 완전한 세계에 대한 동경에서 사랑이 비롯된다고 보았습니다. 육체적인 사랑(에로스)에서 출발하더라도, 결국 진리와 아름다움 자체를 추구하게 되는 과정이 사랑이라고 말했죠.
2. 에리히 프롬 (Erich Fromm) – 사랑은 능동적인 ‘의지’와 ‘실천’
> “사랑은 감정이 아니라 행동이며, 기술이며, 선택이다.”
『사랑의 기술』에서 프롬은 사랑을 타인을 돌보고 책임지며, 존중하고 이해하려는 능동적 행위로 보았습니다. 단순한 감정이 아니라 훈련하고 길러야 하는 능력이라고 말했죠.
3. 장 폴 사르트르 (Jean-Paul Sartre) – 사랑은 자유의 긴장
> “사랑은 타인을 통해 내 존재를 확인하려는 시도다.”
실존주의자인 사르트르는 사랑을 상대방을 통해 ‘내가 의미 있는 존재임’을 확인하려는 행위라고 해석했습니다. 하지만 동시에 상대의 자유를 억누르면 그것은 사랑이 아니라고 보았어요.
→ 즉, 사랑은 상대방을 자유롭게 하면서도 나의 존재를 확증받으려는 긴장된 관계입니다.
4. 루트비히 비트겐슈타인 (L. Wittgenstein) – 사랑은 말로 다 표현할 수 없다
> “사랑은 세계를 바꾼다. 그것을 경험한 사람은 삶을 다른 눈으로 본다.”
비트겐슈타인은 사랑을 철학적으로 설명하기보다는, 경험과 삶의 변화로 이해했습니다. 사랑이 있는 삶과 없는 삶은 전혀 다른 세계처럼 느껴진다는 것이죠.
5. 파울로 코엘료 (Paulo Coelho) – 사랑은 두려움을 이기는 힘
> “사랑은 우리가 두려움 없이 자신을 드러내게 만든다.”
『연금술사』에서 코엘료는 사랑을 삶의 목적을 발견하게 하는 힘으로 묘사했습니다. 진짜 사랑은 우리를 성장하게 하고, 자신을 믿게 만든다는 거죠.
정리하자면:
사랑은 감정인 동시에 선택이며, 자유와 책임, 성장을 포함한 복합적인 인간의 핵심 경험입니다.
사랑이란 무엇인가 – 존재를 여는 감정
사랑은 단순한 감정이 아니다. 그것은 내가 아닌 누군가를 진심으로 바라보고, 그 존재의 안녕을 나 자신의 일처럼 여기는 깊은 관심과 배려에서 비롯된다. 누군가를 사랑한다는 것은 그 사람을 이해하려는 끊임없는 의지이며, 어떤 순간에도 그 사람을 존중하고자 하는 태도이다.
플라톤은 사랑을 ‘완전함에 대한 그리움’이라고 했다. 우리가 사랑을 통해 끌리는 것은 단순히 상대가 아니라, 그를 통해 마주하게 되는 더 나은 나 자신과 삶의 가능성이다. 에리히 프롬은 사랑을 감정이 아닌 기술이라 했고, 이는 사랑이 단지 타오르는 열정이 아니라 꾸준히 돌보고 책임지는 실천이라는 뜻이기도 하다.
사랑은 때로 우리의 자유를 시험한다. 사르트르의 말처럼, 사랑은 타인을 소유하려는 욕망과 그를 자유롭게 놓아두려는 마음 사이에서 긴장한다. 진정한 사랑은 상대를 통제하려 하지 않고, 그가 자기 삶을 살아가도록 지지하는 힘이다. 그리고 그런 사랑은 나 역시 나답게 살아가도록 이끈다.
삶은 사랑을 통해 다른 빛깔을 띤다. 비트겐슈타인은 사랑을 경험한 사람은 세상을 전혀 다르게 본다고 했다. 그것은 세상이 바뀐 것이 아니라, 사랑이 내 시선을 바꿨기 때문이다.
사랑은 우리를 흔들리게 하지만 동시에 단단하게 만든다. 그것은 두려움을 넘어 자신을 열게 하고, 결국 나와 타인이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이끈다. 그러니 사랑은 존재를 위한 가장 깊은 실천이자, 인간답게 살아간다는 것의 가장 아름다운 증거일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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