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상 오래된 악보>
세이킬로스가 새긴 것으로 추정하는 묘비에 새긴 일련의 문장.
살아 있는 동안, 빛나라.
그대여 결코 슬퍼하지 말라.
인생은 찰나와도 같고,
시간이 마지막을 청하게 되니.
세이킬로스의 노래-
역사상 가장 오래된 악보로 알려진 세이킬로스의 노래.
이 악보의 글을 보면 예전이나 지금이나 사람이 살아가는 동안 느끼는 감정들은 똑같구나 싶은 생각이 든다.
아래의 글은 '우리는 언젠가 만난다' 라는 책에 나와있던 구절이다.
인간이란 존재는 조금도 변하지 않았구나
입고 있는 것, 들고 다니는 것은 바뀌었을지 모르지만 인생이라는 제한된 시간 속에서 느끼는 감정과 생각들은 그대로구나.
'우리는 언젠가 만난다' 라는 책은
우연히 읽게된 책이었다.
책의 내용은 철학적인 내용을 포함하여 생각보다 흥미롭게 풀어진 내용들로 잠시 보려다가 한 권을 다 읽게 된 책이다.
책의 표지가 요즘의 예쁜 책들처럼 눈낄을 끌지 않지만 '지대넓얕' '시민의교양' 이라는 유명한 책을 쓴 작가 채사장의 책이었다.
우리는 태어나면서부터 그 즉시 타인과, 세계와의 관계를 맺는다.
낯설고 두려운 생을 붙잡고 살기 위해서는, 삶과 죽음의 의미에 대해 이해하기 위해서는 관계에 대해 이해해야 한다고 이야기하면서 관계의 인문학을 세심하게 펼쳐 보이는 책이다. 채사장의 철학적 에세이가 담겨 개인적으로는 공감되고 생각보다 흥미로웠던 책이었다.
'모든 보는 존재는 충분하고 완벽한 세계를 자기 내면으로 갖고 있고, 그 내면의 빛은 그 존재를 부족함 없이 사로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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