끄적끄적
봄의 한가운데
러크연우
2023. 4. 17. 15:49
어떤 계절들을 지나왔나요
각자의 지난 계절들을 모두 가늠할 순 없지만
어쩌면 추웠고더러는 아팠을
모두의 지난 계절에 박수를 보내고 싶네요
따뜻한 것들의 힘을 믿어요
따뜻한 말과 따뜻한 표정
따뜻한 인사와 따뜻한 마음
그리고 따뜻한 이 계절의 모든 것
나는
당신의
따뜻한 무언가가
되고 싶답니다.
봄이 한창이에요
시작 말고는 아무것도 느껴지지 않는
빛나는 계절입니다
봄의 따뜻함.
봄의 한가운데 성시경 축가에 나왔던 글귀 중
마음에 들어 적어본다.
끄적끄적. 따뜻한 것들의 힘을 믿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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